매일 글쓰기

스테들러 슈퍼 점보 색연필

시미라이 2019. 12. 2. 00:15

STAEDLER Super Jumbo Color pencil


STAEDLER Super Jumbo Color pencil. 독서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이다. 특히 녹색을 가장 자주 가지고 다닌다. 독서할 때 이게 없으면 너무 허전하다.

예전엔 책에 낙서를 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어서 깨끗하게 봐야 한다고 교육받아서 그랬었다. 요즘엔 이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책을 보면서 느꼈던 생각, 중요하다고 판단한 문장에 밑줄을 그어 놓는다. 친구나 아내가 그 책을 볼 때 역시 책에 메모하고 밑줄을 친다. 그리고 메모와 밑줄 친 문장은 토론할 때 좋은 주게 가 되었었다.

그리고, 신영준 박사님과 고영성 작가님이 얘기했던 대로 메모한 내 책을 아이가 보게 되면 내 생각을 아이에게 들려주는게 된다. 대화 말고도 책의 밑줄, 메모를 공유하면서도 가족끼리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이게 너무 매력적으로 들렸다.

난 계속 녹색 색연필로 밑줄 치고 메모하면서 독서할꺼다. 언젠가 아이와 아내가 내가 읽은 책을 보고 함께 얘기 나누는 시간이 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