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키가 나에게 주고 간 것 대학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는 시절에 내가 좋아하던 형의 책상에 "상실의 시대" 책이 있었다. 동경하던 형이라 형이 하는 모든 행동이 모두 나에겐 멋져 보였다. 어느 날 형 방 한쪽 책장에 하루키 책들이 차곡히 쌓여 있는 걸 보고 나도 따라 해보고 싶었다. 그 시절엔 활자로 된 책은 게임잡지 말고는 사본 적이 없었다. "상실의 시대"를 시작으로 "태엽 감는 새" 4편을 보았다. 형을 따라 읽었던 책이였는데 나중에는 하루키 소설에 빠져 하루키를 선망의 대상으로 보게 되었다. 다음으로 본 "하루키 일상의 여백"이라는 에세이에서 하루키의 일상은 너무 멋있는 중년의 모습이었다. 유명한 작가이면도 매일 하는 달리기, 글쓰기 하며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은 그 당시 알바를 하며 생계를 꾸리던 나에겐 꿈같은 일상이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