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엄청난 상금을 받는 로또가 당첨된다면 뭘 하고 싶을까?
일단 조용히 회사일을 마치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퇴근한다. 아내한테만 이 사실을 말하고 각자 생각에 빠진다. 각자가 하고 싶은 걸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짠. 내가 하고 싶은 건 현실적이다. 월급이라는 수입원 말고는 없는 우리 집 경제구조에서 지속적인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부동산을 공부해서 건물 한 채를 산다. 회사도 다니면서 임대 수입원이라는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들어 위기에 준비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구입한 건물 중 일부 층은 빡독과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 모임 장소로 만들어서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 대신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들한테는 저렴하게 이용비를 받는다. 그 돈은 모임에서 학생들이 책을 살 수 있게 기부하여 회전시킨다.
나에게도 이익이 되고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출처
[1] 명동 씨네 라이브러리: http://mediask.co.kr/35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