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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지식의 저주여 물러나라

배경설명 없이 무작정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불안하다. 다들 이해하고 있을까?

남들의 이해를 맞추지 않는 사람, 상황이 싫다. 발전적인 소통을 위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화자가 노력해야 한다.

회사에서 자주 갖는 부서 세미나 시간에 이런 불편함을 자주 느낀다. 발표자는 준비한 내용을 뿜어내는데에만 전념한다. 참석자는 이해하려다가 중반부터 포기한다. 그때부터는 몇몇만 듣고 나머진 시간을 떼우기만 한다.

답답한 걸 못참는 나는 발표자의 말을 끊는다. 내가 이해가 안 되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달라 아니면 이 부분은 내가 알고 있는 이게 맞느냐 라고 묻는다. 발표자는 이걸 모를수가 있나 라는 표정으로 내 질문이 답하고 그제서야 참석자의 분위기를 살핀다.

세미나가 끝난 후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내 질문으로 그제서야 발표자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는지 알겠다라고 말한다.

항상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종종 나타난다. 나만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고 물어서 확인해보자. 발표 중에 질문하길 꺼려하는 우리 문화가 쓸데없는 회의를 만든다.

창피함을 이겨내면 우리 모두 나아질수 있다. 용기내자.


P.S.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다. 발표 전에 사전 공지된 발표자료는 당연히 보고 참석하는 거다. 이건 너무 기본적인 규칙이라 말 안해도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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