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동영상을 잠시 감상하고 오시라.
나는 라면을 좋아한다. 너무 좋아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영상에서 나오는 후루룩 소리는 배고픈 나를 너무 자극시킨다. 라면 먹는 유튜브를 재생해 버리면 중간에 멈추기가 힘들다.
하지만 자기 전이라 먹으면 안 된다. 라면 먹고 자면 소금기 때문에 얼굴이 붓는다. 자는 동안 두뇌가 하루 동안의 기억과 감정을 정리해야 한다. 그래서 피가 많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장에서 라면을 소화해야 하는 피가 분산되어 두뇌가 밤 사이 해야 할 일을 미처 못 하게 된다. 그러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어제 먹지 말 껄 이라고 아침에 일어나서 후회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너무 갈등된다. 먹고 싶다. 영상을 괜히 봤다. 영상이 끝났는데도 머릿속에 여운이 남는다. 어쩌지. 어떻게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