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사과하는 건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니다.
육아를 할 때 아이에게 항상 해 주는 말이다. 이걸 지키기 위해 나도 아이와 아내에게 용서를 자주 구한다. 용서를 자주 구하다 보면 용서를 받는 일도 자주 생긴다. 서로 용서를 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너그러워진다.
상대에게 자주 관용을 베푸니 우리는 상대에게 너그러워졌다. 별일 아닌 일로 마음이 상해 짜증내기보다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넘길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웃음이 많아지고 더 돈독해졌다.
내 경우 관용은 습관과 비슷하다. 한 번도 용서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관용을 베푸는 건 어렵다. 용서를 구하면 자존심이 구겨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작은 잘못에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다 보면 큰 문제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가까운 사이에 잘잘못을 따져서 얻는 건 원망과 미움뿐이다. 그보다 문제 원인을 해결하려고 노력해 관계를 단단하게 하는 게 더 유리하다. 그러니 자주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하자.
참고
[1] 사과데이: http://www.ggit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