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기 계발이 시작됨.
육아휴직을 하면서 고정형 사고방식에서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바뀌면서 자기 계발을 시작했다. 나에게 가장 급선무인 일은 공부였다. 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완벽한 공부법을 보면서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독서는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으로 30권을 읽고 일 년을 마무리했다.
2019년. 독서, 서평, 육아, 회사일이 뒤죽박죽됨.
복직을 하고 독서, 서평, 육아, 회사일까지 병행하려고 하니 뒤죽박죽으로 일들을 진행하게 되었다. 목표를 세워도 마음만 앞서고 예측 못한 일들이 생겨 목표 완수를 못하는 게 부지기수가 되었다. 제대로 하는 일이 없게 되자 불안해지고 나를 더 몰아치게 하게 됐다. 마음만 앞서니 무리한 목표만 세우게 되었다. 그나마 씽큐 베이션 1기, 2기에 참여해서 독서, 서평을 하는 습관은 반년 간은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일의 우선순위가 흔들리면서 지금 현재 좌충우돌하고 있다.
2020년. 이런 모습이 되었으면...
지난 한 해를 반성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목표를 지키려고 자기 계발 방법을 수정했다. 회사일에 자주 치우쳐 다른 일이 밀리는 걸 막기 위해 회사일을 아주 세밀하게 계획하고 목표를 정했다. 퇴근 시간이 평균 7시 반이 되었고 일주일에 두 번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두 번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 11시가 되면 잠을 자서 오전 6시에 일어났고 매일 2시간 새벽 독서를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일 저녁 9시~10시는 컴퓨터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지니 회사일의 효율이 좋아져서 정시 퇴근을 유지하는 선순환이 되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니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었다. 일정한 생활 패턴을 만들어 유지하려면 일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일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두지 않고 우와좌왕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완벽한 공부법을 읽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다. 급하다고 대충 하지 말고 제대로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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