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는 눈을 감고서 어떤 특별한 감촉을 느낄 때마다 생동감을 경험한다. 데님은 극단적인 슬픔, 비단은 평화와 평온함, 오렌지 껍질은 충격, 왁스는 당황함 등이다." -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프란체스카는 공감각의 소유자이다. 촉각과 생동감이 동시에 일어난다. 다른 공감각 소유자는 숫자를 보면서 색깔을 보기도 한다. 실제 이들은 하나의 자극이 뇌의 두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시킨다. 그들은 정말로 두 가지를 동시에 느끼는 것이다. 예술가나 여러 분야의 대가들 중에서 이런 공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학자들이 발견했다.
남들과 보다 더 느껴서 입체적으로 생각하면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게 아닐까 한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초능력 같기도 하다. 나도 두 가지 감각이 불어 일으켜진다면 어떨까?
'가'를 보면 푸른 색이 느껴지고 'A'를 보면 붉은색이 느껴지며 '月'을 보면 하얀색을 느끼는 거다. 하나의 문장을 읽으면 색깔 물결이 흐른다. 내가 쓴 글에서 엇갈린 색을 발견하고 색을 맞추듯이 글을 수정하면서 좋은 글을 만드는 거다.
색이 보인다고 되뇌고 이 글을 다시 보자. 오늘 글은 어떤 색의 물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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