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래머가 되는 게 나의 목표 중에 하나다. 알게 된 지식을 주위에 공유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라는 뿌듯함이 생기며 그 힘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3~4년 전에는 단순한 관심이 있는 팀원들을 모아서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을 세~네차례 시도했었다. 팀원들에게 바로 실용적이지 못해서 인지 일회성 스터디로 흐지부지되어 지속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번에 팀원들과 같이 성장하는 프로젝트를 다시 시도한다. 몇 년전부터 팽배한 무기력은 부서를 더 좀 먹는다. 파트별로 벽을 쳐서 소통은 더 단절되고 누구도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 안주하려고만 한다. 내가 부서 전체를 바꿀수 없지만 변화의 시작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예전에 시도했던 스터디 방식은 실용성이 적어 효과가 미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엔 업무에 바로 필요한 지식을 같이 공유하는 방법으로 시도하려고 한다. 업무에 바로 필요한 지식이면 외적동기는 채워지니 이를 시작으로 의미를 만들어 가자. 이번 시도가 바로 Slack App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현재 참여인원이 3명인다. 이들도 자기 업무를 하는 것이므로 모여서 공부하는데에 부담이 없다. 공부한 걸 바로 실무에 써야 하니 이해도 높아질꺼다.
1차 목표는 참여자들이 Slack App을 각자 요구사항대로 만들는 거다. 이게 성공하면 테스트 코드 짜기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자. 한 번에 모두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야금야금 조금씩 바꾸자. 그럼 실패해도 충격이 적다. 1차 목표가 완료되면 다시 그 결과로 글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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