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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다른 사람과 함께 학습하는 즐거움

  한 달전부터 속으로 계획하고 있던 일이 있다. 각기 목적은 다르지만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들과 매일 주기적으로 만나서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최근 두 달 전부터 Slack App 구현을 진행 중이다. 이 걸 하면서 알게된 지식을 나누고 싶다.

 

  예전엔 문서로 정리해서 한 두 번의 세미나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었다. 하지만 세미나를 듣던 대부분의 팀원들은 세미나만 듣고 그 이상의 진도를 나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내 발표만 듣고 지나쳤었었다. 이런 반응은 나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그 때는 세미나 발표가 공유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고 있었다. 여러 차례 발표를 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느낌을 받으니 더이상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휴직하면서 실망했던 마음은 다시 누그러졌고 복직하고 나니 어떻게 해야 공유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단방향의 세미나가 아닌 다른 방법을 고민하다가 내 지식이 당장 필요한 사람 몇몇과 같이 일하면서 공유하는 방법이 떠올랐다. 지금 상황이면 Slack App을 소파트내 요구에 맞춰 구현을 맡게된 사람들이 대상이다. 그들은 분명 외적동기는 확실히 있으니 참여율도 좋을 것이다. 또 업무를 맡게되는 필요한 배경지식도 공부 중이거나 했을 테니 소통 속도로 빠르다고 판단된다.

 

막상 이 계획을 어떻게 시작할지가 고민된다. 내일 Slack Random 채널에서 함께 할 사람을 모집해 봐야 겠다. 이번 방법으로 나를 포함한 참여자가 모두 Slack App을 제때에 만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