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글쓰기 (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젠 안녕 나와 타협하는 걸 막아야 한다. 목표를 세워서 진행하다가 난관에 부딪히면 자기합리화하면서 내 자신과 타협한다. 내가 가진 행동 중 가장 안 좋은 행동이다. 이젠 이걸 버리고 싶다. 목표를 달성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내가 되고 싶다. 완벽하게 못 하더라도 일단 하는게 낫다.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에서 나온 말처럼 일단 실천하자. 못 할 것 같다고 포기하지 말자. 새해 목표 세우기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제대로 목표를 세워서 성장하고 싶었다. 마침 목표를 제대로 세우는 걸 돕는 책이 나왔다. 을 읽고 저자가 알려준 방법 대로 목표를 만들고 있다. 작년엔 목표를 엉성하게 세우고 계획을 구체적으로 못 세워서 결과가 아쉬웠다. 이번에 저자에 말따라 곧이 곧대로 해보기로 했다. 성취 목표 3개, 습관 목표 7개를 세우고 핵심 동기까지 적었다. 이제 각 목표별 다음 단계를 정하고 달성할 때 나에게 줄 보상까지 적으면 끝난다. 내일이면 끝낼 수 있다. 목표를 세웠으면 실천이 해야 한다. 의미있는 성장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되보자. 씽큐베이션 내 인생 39년 동안 처음으로 독서하고 서평을 많이 쓴 한 해였다.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39권의 책을 읽고 34편의 서평을 썼다. 더불어 지난달부터 매일 글쓰기를 해서 60일째 매일 글을 썼다. 여태까지 이런 적이 없었다. 나에게 변화가 시작되었다. 의식적으로 나를 변화 시킨 처음 발전이다. 이 변화는 씽큐베이션으로 시작되었다. 4월 씽큐베이션 1기에 당첨되어 1 주 1권 1 서평을 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부단한 노력으로 3개월을 마쳤으나 글쓰기 능력의 모자람에 2기에 신청하였다. 운 좋게 또 당첨되어 다시 3개월 동안 진행했다. 총 6개월의 노력으로 할 수 없었던 사람에서 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했다. 그리고 또 다른 변화로 이제 .. 무지개 우산 오늘 오후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항상 긴장한다. 외출할 때는 분명 무지개색 우산을 들고나간다. 회사에 가서 말리고 접어 놓는다. 퇴근할 때 우산을 챙긴다. 저녁엔 비가 멈췄다. 검을 든 거처럼 우산을 잡고 허공을 휘저으며 택시를 타러 간다. 멋지게 검을 휘두르는 상상 하며 가다 보면 택시 정류장이다. 한 10분 기다리다 오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 가방을 벗어 옆자리에 세운다. 우산은 옆자리 바닥에 고이 둔다. 안전벨트를 하고 출발한다. 택시 아저씨에게 도착지를 알려주고 아저씨와 날씨 얘기를 주고 받았다. 아저씨는 요즘 너무 안 추워서 걱정을 하신다. 나도 걱정된다.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 보니 집 근처에 도착했다. 택시 아저씨와 대화하기는 오랜만이다. 대부분 별말 없이 가다가 내리는데 오늘은 .. 방콕 7 외출 3 집에서 놀기와 밖에 나가서 놀기는 균형이 맞아야 한다. 편중되면 더이상 할 놀이가 부족해져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아이가 생기기전에는 아내랑 집에서 영화보며 쉬는 걸 즐겨했다. 매주 집에서 놀다 보니 볼 영화도 없고 티비 프로그램도 없다. 그러다 보면 무기력하게 주말을 보내게 되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때 바깥에서 놀 거리를 찾아 나가면 주위 환기가 되고 활기를 얻게 된다. 가구, 여행, 베어커리 박람회를 다니면서 신기한 물건, 음식, 가구를 보고 내집에 이 상품들이 있다면 어떻게 생활할지 아내와 상상하며 즐겼다. 큰 집으로 이사하면 살 목록에 넣어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 놀이도 계속 하니 주말에 못 쉬고 움직여 피로가 안 풀리고 구매욕구만 올라가 현실과 차이를 느껴 무력감을 .. 새벽 독서 여명이 떠오르는 새벽 가족들은 아직 잠을 자고 나는 일어나 서재에서 독서를 한다. 새벽 독서를 할 때는 음악도 거추장스럽다. 바깥에서 가끔씩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몇몇 차들이 이동하며 나는 소리가 더 집중하게 해 준다. 독서를 시작할 때는 이른 새벽이라 어스름해서 형광등을 켜고 책을 본다. 한두 시간이 지난 후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잘하고 있다고 나를 쓰다듬어 준다. 빛의 손길을 느낀 나는 기지개를 켜고 밝아지는 하늘을 보며 평화로움을 느낀다. 주말 새벽 독서할 때 가장 내맘에 들었던 상황이다. 뿌듯함과 편안함이 들고 나 혼자만 깨어 있다는 게 우쭐함도 들게 해 준다. 다시 느끼기 위해 이번 주말에 평화로운 새벽 독서를 시도해보자. 쳐내기 급급 오늘도 계획 없이 들어오는 일만 하다가 하루를 다 보냈다. 회사일 처리는 오늘 모두 즉흥적으로 그날 들어온 일을 그대로 처리했다. 즉흥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회사에서 들어오는 일을 쳐내기에 급급하다. 2번째 우선순위로 하기로 한 일은 한 달째 밀리고 있다. 단순 반복적인 일만 하니 회의감이 든다. 반복적인 일을 일부 자동화해서 효율을 높이려고 했으나 역시나 빨리 쳐내야 하는 일 때문에 시간을 못 내고 있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다. 파트장에게 현 상황을 얘기해서 파트장이 도와주려고 했지만 파트장 역시 연말에 보고서 준비할 게 많아서 역시나 시간이 부족하다. 다행이도 다음 주에 인력 조정이 생긴다는데 나와 맞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제발. 아이에게 아이에게 크으은 나무에 아이랑 리본을 장식하고 전구를 매달았다. 스위치를 켜니 마법을 지닌 빛나는 나무가 되었다. 스스로 빛나는 나무가 되어라. 아가야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