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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오늘도 난

# 수원, 권선동 한 아파트 오전 7시 반

내레이션) 오늘도 어김없이 금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자기 관리를 열심하고 있다는 규진 씨 하루를 지켜보러 수원에 왔습니다.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 규진 씨의 하루를 지켜봅시다.

핸드폰 소리: (띠롱 띠롱) 사랑하는 우리 딸 지율이. 유치원 갈 시간이에요. 일어나세요.

내레이션) 지율이랑 엄마가 만든 모닝 알람 소리가 가족들의 아침을 깨웁니다.

규진) 자기야, 지율아 일어나자.

지율) 아빠, 오늘 유치원에서 이글루 축제한다고 지각하면 안 돼요. 우리 빨리 준비해요.

규진) 응응. 얼릉 세수하고 이 닦고 나와.

 

 


# 유치원 셔틀 정류장

규진) 오늘 이글루 축제 재미있게 하고 저녁에 어땠는지 아빠한테 얘기해줘. 알았지?. 유치원 잘 갔다 와.

지율) 네. 하나, 둘  유치원 잘 다녀오겠습니다.

 

 

# 거실

규진) 이제 뛰러 갈게. 그린 스무디 만들어 놔 줘. 갔다 와서 먹을게.

아내) 알았어. 마스크 잘 쓰고 갔다 와.

내레이션) 매주 3번 조깅 20분으로 체력관리를 하는 규진씨. 3년 내내 꾸준히 해서 일, 공부, 육아, 집안일을 하는데 덜 지친다고 하네요.

 

 

# 달리고 온 규진씨

내래이션) 체인지 러너스, 아바매런 카톡방에 인증샷을 올리고 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아침 준비를 하네요.

 

# 카톡 카톡 울리는 핸드폰

핸드폰) 아바매글 3주 차 아바맨 공동 1등 강규진, 황근하 님 축하해요.

규진) 자기야, 나 글 쓰는 모임에서 이번 주 1등 했어...ㅋㅋㅋ

아내) 웬일이래..

내레이션) 매일 글 쓰는 모임에서 그 주의 열심히 글 쓴 사람에 뽑혀서 아침부터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규진 씨입니다.

 

 

# 저녁 집

내레이션)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규진 씨.

규진) 아빠 돌아왔어요.

지율) 아빠~~~~~.

규진) 오늘 이글루 축제 어땠어?

지율) 아빠 밖에서 왔으니까 손 씻고 오면 얘기해 줄게.

규진) 응. 그럼 그럼.

(조잘 재잘)

내레이션) 규진 씨는 어느덧 8살이 되어 끊임없이 얘기하는 딸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한다. 사춘기가 돼서 아빠랑 멀어지기 전까지 어떻게든 딸과 재미있게 보내려고 하루하루를 아쉬움 없이 보내는 좋은 아빠.

 

 

# 화장실

지율) 아빠 치카치카 마무리해줘.

규진) 오케이. (쓱쓱 싹싹)

 

 

# 거실

내레이션) 자기 전 항상 십자가에 기도하는 가족. 지율이가 기도를 시작한다.

지율) 하나님, 오늘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규진) 오늘도 지율이가 잘 지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아내)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규진) 지율아 잘 자. 아빤 오늘 글쓰기 하고 자러 갈게. 먼저 자.

 

 

 

# 컴퓨터방

내레이션) 언젠간 자기 책을 쓰고 싶다는 규진 씨. 첫걸음으로 매일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여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처럼 꾸준히 해서 꼭 책을 출간하는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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