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글쓰기 (65)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다 말다 영어...공부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게 된다. 국민학교 1학년 때 처음 알파벳을 배웠다. 한글도 미처 떼지 못한 상태에서 영어를 해야 하니 곤욕이었다. 더군다나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졌던 나는 학교에서 몰아치듯 가르치는 영어시간이 너무 싫었다. 시청각실에 앉아서 헤드셋으로 수업을 듣다 보면 그곳에 나만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다들 뭔가 따라 하고 알아듣는 듯했지만 난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때 영어를 포기했다. 중학교에 가고 친한 친구가 영어과외를 받으면서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거 보고 너무 부러웠다. 친구처럼 하고 싶었다. 포기했던 영어를 이때 다시 공부를 했다. 하지만 역시 친구보다 잘할 수 없었고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너무 내가 뒤쳐져 있었다. 또 영어를 포기하고 이후는 공부를 하는 .. 침착해 프로도 를 읽고 나의 반 자아를 그려보았다. 내 반 자아의 이름은 프로도이다. 반지의 제왕에 나온 그 프로도다. 자신의 행동이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하지 않는 민폐 캐릭터다. 이 프로도가 나타나 내가 되었을 때 자주 조급하게 행동하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몸이 아프고 쉬지 못하면 바로 나는 프로도가 된다. 참을성이 없어지고 짧게 생각해서 결정한다.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자고 늦게 퇴근했을 때였다. 집에 와보니 정리 안 되어 있고 엉망진창이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생각해 보지 않고 바로 아내에게 짜증을 냈다. 한 번 짜증을 내기 시작하니 화가 계속 올라와 의도하지 않게 아내와 싸우게 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 친구들이 놀러 왔다가 가서 집이 그렇게 된 건데 알아보지도 않고 화를 내서 아내 마.. 일은 이제 후순위 직장을 다닌 지 12년차다. 작년에 1년 휴직을 하고 금년초에 복직 하면서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일을 대했다. 생활의 우선순위에서도 일이 최우선이었다. 휴직을 하면서 내 자신을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내 행동이 내 생각을 바꿨다. 복직 이후 일은 내 삶을 지탱하는 한 가지이며 나를 발전 시키는 한가지로 생각하게 되었다. 우선순위에서도 나와 가족 다음으로 밀리게 되었다. 일이 나를 옭아매는 것으로 보지 않게 되니 회사 다니기가 전보다 편해졌다. 선택의 폭도 넓어 진거 같다. 후회없이 살아갈 거지만 너무 하나에만 빠져있지는 않도록 하자. 이젠 너만 마셔 이제는 술을 멀리한다. 누군가는 인간관계, 사회생활을 위해 술을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난 동의할 수 없다. 술 없이 회사 동료들과 충분히 회식자리에서 즐겁게 얘기한다. 솔직한 내 성격에 술을 안 먹어도 충분히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요즘엔 어르신들과 술자리를 해도 술을 못해서 맥주 한두 잔만 마신다고 하면 이해해 주신다. 술을 못 마셔 일을 망치거나 관계가 소원해 진적이 없다. 내가 술을 거의 마신 계기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다. 갑상선 전체 절제 수술 이후 1년 동안 출산을 위해 나와 아내는 몸을 만드는 노력을 했다. 아이가 태어나니 아이가 잘못된 우리의 부부의 모습을 볼까 봐 행동에 조심을 하기로 했다. 특히 나는 술이 약해 쉽게 필름이 끊긴다.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 조조, 빅맥, 친구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다. 대학생 때 친구들과 함께 숙박을 했었다. 근처 CGV가 있어 우리는 돈과 시간이 되면 자주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가 가장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조조 영화에 맥도널드 빅맥을 먹으면서 보는 거다. 우리들만 있는 영화관에서 신나게 떠들고 햄버거를 먹으며 허기도 재웠던 그 추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중요한 조건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함께 영화보는 사람이다. 혼자 보는 영화는 무언가 허전하다. 누군가가 함께 울고 웃어야 영화의 재미를 풍부하게 해 준다. 아이가 생긴 이후 영화를 자주 못 봤는데 글을 쓰다보니 영화가 보고 싶다. 자기야!!! 애기 빨리 재우고 우리 영화 보자. 자, 이제 시작이다 교양을 위한 독서 시간과 실력을 위한 독서 시간을 항상 고려하며 일과를 계획한다. 7:3 정도의 비율로 교양과 실력 독서를 하는 시간을 배분한다. 제대로 독서를 시작할 때 교양 책이 끌려서 관심을 두다 보니 시간 배분에서 한쪽에 치중하게 되었다. 교양을 위한 책은 씽큐베이션, 씽큐온,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추천한 책을 본다. 매번 좋은 책을 추천해서 읽고 실패한 적이 없다. 보고 싶은 책은 계속 쌓이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실력을 위한 책은 IT 분야 책을 본다. 책 추천은 개발자 독서모임에서 선정을 책 위주로 보고 있다. 여기서 읽은 책은 회사일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만족도가 크다. 요즘 들어 교양 책 비중을 줄이고 IT 책을 더 보고 싶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내게.. 수면 빚 청산하기 최근 2년간 자기 계발을 하면서 알게된 꼭 필요한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잠이다. 대부분 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줄일 수 있으면 줄이려고 한다. 잠을 많이 안 잘 수록 대단한 사람이라 여기기도 한다. 나도 이런 생각에 동의했었다. 하지만 미쳐 깨닫지 못한 게 있다. 한번 쌓인 수면 부족은 연달아 이후 생활에 악영향을 준다. 한계를 넘은 수면 부족은 늦잠, 낮잠, 계속 잠으로 이어지고 며칠을 잠으로 보내게 된다. 그래도 이상한 건 이 모든 게 잠을 제대로 못 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다. 를 보고 잠에 대한 내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모든 동물이 수억년을 진화해 오면서 계속 간직한 수면은 생존에 필수적인 활동인 것이었다. 이 책 이후로 하루 중에 최우선으로 수면을 챙기고 있다. 66 챌린.. 예측 가능한 사람 요즘 들어 난 "인 거 같아요.", "하려 해요."처럼 내 생각을 불확실하게 하는 맺음말을 고치는 중이다. "이네요.", "내 생각은 그래요."처럼 근거가 부족하면 내 생각엔 그렇다고 얘기하고 근거가 확실하고 사실인 내용은 명확하게 그렇다고 맺고 있다. 사람들에게서 난 예측가능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일을 할 때는 더욱더 상대방이 나의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다. 사람들에게 믿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한 행동 중 하나이다. 결국 "강규진은 신뢰 가는 사람이네요."라고 듣고 싶다. 출처 [1] 신뢰: https://pixabay.com/ko/photos/%EC%8C%8D-%EA%B0%80%EC%9D%84-%EC%A0%80%EB%85%81-%EC%9D%BC..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