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3)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 내년이면 마흔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40이면 다 살았다고 지나가듯 말했었다. 그리고 내가 내년에 마흔이 된다. 부모님이 했던 말을 되짚어 보면 죽을 때가 됐다는 말보단 몸의 성장이 멈추고 노화가 시작되었다는 말로 해석했다. 부모님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그 당시 부모님을 기억해 보면 건강상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지금의 나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 물론 30살이 지나서부터 감기 등으로 아프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지긴 했다. 어른들의 말이 뇌리에 박혀있어 10년이 지난 40부터는 안 좋아질 거라 자신에게 되뇌게 된다. 20대에는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30대부터 신경 쓴 이후 나이가 들어서도 꼭 유지하고 싶은 게 하나 생겼다. 바로 젊은 뇌, 기능이 쇠퇴하지 않는 두뇌를 가지.. 잦은 사과 잦은 용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사과하는 건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니다. 육아를 할 때 아이에게 항상 해 주는 말이다. 이걸 지키기 위해 나도 아이와 아내에게 용서를 자주 구한다. 용서를 자주 구하다 보면 용서를 받는 일도 자주 생긴다. 서로 용서를 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너그러워진다. 상대에게 자주 관용을 베푸니 우리는 상대에게 너그러워졌다. 별일 아닌 일로 마음이 상해 짜증내기보다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넘길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웃음이 많아지고 더 돈독해졌다. 내 경우 관용은 습관과 비슷하다. 한 번도 용서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관용을 베푸는 건 어렵다. 용서를 구하면 자존심이 구겨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작은 잘못에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다 보면 큰 문제에 대해 감정.. 안경쓴 사람 난 안경 쓴 사람을 좋아한다. 왠지 지적으로 보여서 그렇다. 막상 똑똑하지 않으면 호감이 떨어진다. 정말로 똑똑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게 된 원인은 어릴 때 내가 똑똑하지 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다. 똑똑한 사람 옆에서 어떻게 하면 나도 똑똑하게 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배우고 싶은 게 많은 사람에게 끌린다. 지식을 뽐내는 사람보다 지식을 쌓는 사람에게 끌린다. 쌓을 과정을 나에게도 적용하고 싶어서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꾸준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사람, 더 나아가 남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공유해서 주위까지 끌어올려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게 가장 매력적이다. 주위에 몇몇은 이런 분류의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계속 교류하고 싶다. 더.. 지난 2년 다가올 1년 2018년. 자기 계발이 시작됨. 육아휴직을 하면서 고정형 사고방식에서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바뀌면서 자기 계발을 시작했다. 나에게 가장 급선무인 일은 공부였다. 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완벽한 공부법을 보면서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독서는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으로 30권을 읽고 일 년을 마무리했다. 2019년. 독서, 서평, 육아, 회사일이 뒤죽박죽됨. 복직을 하고 독서, 서평, 육아, 회사일까지 병행하려고 하니 뒤죽박죽으로 일들을 진행하게 되었다. 목표를 세워도 마음만 앞서고 예측 못한 일들이 생겨 목표 완수를 못하는 게 부지기수가 되었다. 제대로 하는 일이 없게 되자 불안해지고 나를 더 몰아치게 하게 됐다... 우리의 기도 우리의 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나님 오늘도 무거운 꿈 꾸지 않게 해 주세요. 행복한 꿈, 즐거운 꿈, 재미있는 꿈 꾸게 해 주세요 꼭이요. 하나님 우리 딸이 오늘도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너무너무 재미있게 놀았어요. 매운 김치도 먹었고 선생님 말도 잘 들었어요. 오늘 하루 잘 지낸 만큼 꿈에서도 재미있게 지낼 수 있게 해 주세요. 이 모든 말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매일 밤 우리 가족은 행복한 꿈을 얻기 위해 기도한다. 어제도 얻었고 오늘 밤에도 얻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 말대로 기도를 했지만 무서운 꿈을 꾼다면 우리는 키 크는 걸 얻을 것이다. 그럼 행복한 꿈을 얻거나 키 크는 걸 얻는 하루가 되길 빕니다. 딱 이정도 솔직히 말하면 나는 경제적으로 부족하진 않다. 대기업을 다닌 지 11년이 지났고 이제 12년을 꽉 채운다. 풍요롭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이 필요한 건 계획해서 살 정도는 된다. 그렇다고 억 단위로 버는 건 아니다. 1억 도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 3명은 만족하여 살만하다. 그럼 지금 나는 행복한가? 나에게 행복과 재산의 관계는 항상 비례하지는 않았다. 대학 2학년때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서 가족 모두가 몇 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때 깨달은 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은 있어야 행복을 일정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거다. 간간이 행복함을 느낄 때가 있지만 자주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 때 나만의 기본 생활을 정의했었다. 잠을 잘 수 있는 공간, 난방, 화장실, 세 .. 나를 기억해줘 지난달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엄마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계셔서 집에 가면 할머니는 항상 집에 계시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외할머니는 계셨으니 할머니가 없다는 건 상상이 잘 안됐다. 할머니는 아침에 샤워하시고 방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신게돌아가신 게 아니라서 다들 호상이라고 얘기한다. 나 역시도 아프시다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 장례를 치르면서 나는 어떻게 마지막을 보내게 될지 궁금해 졌다. 평소 내 태도로 비춰보면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마지막일 꺼라 상상했다. 민폐를 안 끼치려는 태도는 나의 다른 행동에서도 나타난다. 작년 휴직을 하기 전에도 회사 동료들에게 내 업무를 인수인계하면서 최대한 문서화하고 작업하는 방법을 남겼었.. 행복 불행 평상심 난 매일 행복하진 않다. 대신 행복, 불행, 평상심이 돌아가면서 느껴진다. 그래서 당장의 기분은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하지만 뒤를 돌아 며칠 전, 몇 달 전을 돌이켜 보면 행복감을 자주 느꼈고 평상심을 그다음으로 느꼈다. 평균을 내면 10점 만점에 7점이 되겠다. 이상하게 행복이 어떤 감정인지 정의하는게 내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싱글, 결혼, 부모에 따라 다르다. 싱글일 때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웃을 때 행복했었다.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할 때 행복하다고 느꼈다. 결혼하고 나서는 같은 잠자리에 함께 누울 때 행복했고 하나의 일을 함께 겪을 때 행복했다. 영화를 같이 보거나 집 정리를 함께 할 때 아니면 음식을 같이 준비할 때 재미있고 즐거웠다. 이럴 때 행복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아이가 생긴 이..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