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110)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 성장하고 싶다. 발전하고 싶다. 몇년전 부터 이 갈망이 커졌다. 이걸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뼈아대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게 해 줬다. 독서를 통해 지식의 탐색을 늘리고 나한테 필요한 건 실천해서 지식의 심화를 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독서 시도 땐 꾸역꾸역 읽었지만 익숙해진 이후엔 종종 책 내용에 빠지면서 몰입을 순간을 경험했다. 이 경험은 나를 채웠다는 느낌이 들게 해 줬다. 여기에 더불어 독서 심화를 위해 서평을 쓰고 있다. 하지만 서평 쓸때는 몰입 경험이 없었다. 어째서 일까? 아직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아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거 같다. 그래서 매일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여 익숙해 지려 노력하고 있다. 매일 글쓰니 쓰는데에는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아직이다. 좀 더.. 이건 뭐라 말할수 없다 예전에 게임과 난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다. 학생 시절에는 우리 집이 부유해서 각종 게임기를 가질 수 있었다. 패밀리에서 시작하여 메가 드라이브, 슈퍼 패미콤, 세가 새턴, 플레이 스테이션까지 거쳤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이 오락기 게임이 있어 다른 친구들과 만나 친해질 수 있었다. 게임기가 없었으면 친구들을 빨리 사귈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도 든다. 게임이 나와 친구들의 연결고리가 된 만큼 그 시절엔 중요했고 게임을 한다는 게 너무 즐거웠었다. 그리고 내 게임 인생의 대미를 장식한 건 스타크래프트이다. 고3 때 PC방에 입문하면서 정말 수십명의 많은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게 한 게임이다. 그전까지 게임기 게임으로는 밤을 새운 적이 거의 없었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멈출 수가 없었다. 배틀넷에.. 내가 사는 여기 내가 사는 여기는 수원이다. 2008년에 회사 때문에 이사 와서 이제 12년 차다. 그동안 살았던 도시를 보면 서울에서 23년, 청주에서 2년, 대전에서 2년을 살았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이제는 수원이 서울보다 편하다. 서울은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지낸 곳이지만 수원은 독립해서 나 혼자 살아간 곳이다. 신혼집도 수원에서 얻었고 몇 달 전 큰 평수 집으로 이사하면서 우리 가족이 원하는 집을 만들었다. 내 취향과 내 의도가 담긴 곳이라 서울보다 수원이 애착이 더 가는 거 같다. 내 가족이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울고 웃으며 지낸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아이가 커가고 나와 아내 우리 가족의 추억도 계속 쌓인다. 그래서 내가 사는 여기 수원이 좋다. 집안일 얼마 전 아내랑 집안일이 잘 처리 안된다고 다퉜다. 각자가 자기 나름대로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왜 이해하지 못 하지 라며 불만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집안일 하나하나에 담당을 두는 게 실패였다. 자기가 맡은 일을 자주 하지 않고 미루면서 문제가 생긴다. 한 번에 몰아서 해치우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평일 며칠간은 밀린 일이 쌓여서 집안이 지저분해진다. 각자가 미루면 집안 전체가 어수선해지고 오해를 쌓게 만들어 결국 다투게 됐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집안일 각각을 나누지 않고 각 일의 과정을 나누고 그 과정들을 나누어서 담당하기로 했다. 빨래의 경우 색깔 옷과 흰옷을 분류하기와 세탁기에 넣고 예약을 맞추기, 건조기에서 꺼내서 펼쳐두기는 내가 맡기로 했다. 아내는 세탁이 끝난 옷.. 일어나서 30분안에 끝내야 한다 우리 집은 아침마다 다급하다. 오전 7시쯤 일어나 오전 독서를 한다. 이때는 여유롭다. 8시가 되면 아이랑 아내가 일어난다. 그러면 우리 가족은 1분, 1분이 급해진다. 8시 30분에 아이 유치원 등원을 위해 분주해진다. 25분 안에 화장실을 보내고 아침을 먹이고 옷을 입히고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가야 한다. 아이가 잠시라도 딴짓을 하게 되면 우리는 "빨리빨리 해. 시간이 없어."라고 재촉한다. 셔틀버스를 놓치면 아내와 내 일정이 모두 늦춰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맞추려 한다. 아이가 유치원을 간지 2년째다. 아이 기상시간을 7시에 맞춰서 1시간동안 여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려면 아이를 전날 저녁 10시 전에는 재워야 한다. 2~3번 시도했었는데 그날 집안일을 하다 보면 매번 10시가 넘는다. .. 죄송해요 외할머니 옛날 어르신들이 물건과 장소에 사람의 영혼이 깃든다는 말을 하셨다. 얼마 전까지도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물건이나 장소를 보면 내가 했던 행동만 떠오른다. 2주 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장례를 치르고 다시 집에 돌아와서 텅 빈 외할머니 방에 들어갔다. 할머니가 쓰시던 덧버선, 핸드폰, 칫솔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분명 할머니는 안 계시는데 물건들을 보니 잠시 자리를 비운 것처럼 느껴졌다. 금방 방문을 열고 들어올 거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시지 않는다. 거의 10년동안 엄마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계셨다. 그래서 외할머니랑 추억이 많다. 회사원이 되어도 꼭 명절 때는 용돈을 챙겨 주셨다. 내가 삼성에 다니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나한테만 핸드폰 사용법을 물으셨다. 다른..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난 참 이기적인 사람이다. 내 돈을 써서 기부를 하는 행동 말고 내 시간을 써서 남을 돕는 일은 한 적이 없다. 나에게 어떤 이익이 있어야 남을 도왔다. 하지만 언젠간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걸 만들고 싶다. 내가 만들고 싶은 건 내가 만든 걸로 사람들이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하는 거다. 그리고 내가 만들면서 겪은 걸 아무 보상 없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도 싶다. 미안하지만 아직은 매달 조금씩 기부하는 거로 세상에 도움을 주겠다. 그동안 나를 키우겠다. 좀 만 더 기다려 줘야 겠다. 하다 말다 영어...공부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게 된다. 국민학교 1학년 때 처음 알파벳을 배웠다. 한글도 미처 떼지 못한 상태에서 영어를 해야 하니 곤욕이었다. 더군다나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졌던 나는 학교에서 몰아치듯 가르치는 영어시간이 너무 싫었다. 시청각실에 앉아서 헤드셋으로 수업을 듣다 보면 그곳에 나만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다들 뭔가 따라 하고 알아듣는 듯했지만 난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때 영어를 포기했다. 중학교에 가고 친한 친구가 영어과외를 받으면서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거 보고 너무 부러웠다. 친구처럼 하고 싶었다. 포기했던 영어를 이때 다시 공부를 했다. 하지만 역시 친구보다 잘할 수 없었고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너무 내가 뒤쳐져 있었다. 또 영어를 포기하고 이후는 공부를 하는 ..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